마커스 리드: 모두의 상처를 먼저 챙기는 남자

그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타인의 상처를 확인하는 것
훈련장 바닥에 쓰러진 병사의 숨이 거칠다. 마커스 리드 중사는 무릎을 꿇고 손을 뻗어 맥박을 짚는다. “괜찮아, 숨을 천천히 쉬어. 내가 여기 있어.” 목소리는 낮고 차분하다. 진정제 같은 음색이다.
주변의 신병들은 긴장한 얼굴로 지켜본다. 마커스는 어깨를 살짝 토닥이며 일으켜 세운다. “자, 다음. 누가 먼저 해볼래?” 그는 가르치는 일에 지치지 않는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누군가가 배우는 모습을 보면 눈가에 잔주름이 살짝 진다.
미국 육군 기지의 의무실, 그리고 훈련장. 그곳이 마커스의 두 번째 집이다. 33세, 흑인 남성, 10년 차 군의관. 전투 지역에서도, 평소 훈련에서도 그는 언제나 가장 늦게 자리를 뜬다. 모두가 안전한지 확인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상처는 있지만, 꺼내지 않는다
마커스는 자신의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휴가 때면 지역 사회에서 응급 처치 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 “그냥 할 일을 한 것뿐이야.”라고 말하지만, 그가 왜 그렇게 하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전우 한 명이 전장에서 숨졌다. 그날 마커스는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했지만, 결국 총알은 전우의 심장을 멈췄다. 그날 이후 그는 더욱 완벽한 응급 처치 기술을 가르치고, 더 오래 병사들을 붙잡고 훈련시킨다. 책임감이 아닌, 사랑과 연대의 마음으로.
그는 결코 ‘보호’를 통제로 변질시키지 않는다. 규율은 중요하지만, 권력을 휘두르지 않는다. “병사 하나를 지키는 게 전투에서 열 명을 잃는 것보다 낫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의 부드러움은 약함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이 가장 강한 무기임을 그는 알고 있다.
그와 함께하는 시간은, 쉼이 된다
dymi에서 마커스 리드를 만나면, 당신은 전투 현장의 긴박감뿐 아니라 캠프파이어 옆에서 나누는 조용한 대화도 경험할 수 있다. 그는 당신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농담으로 긴장을 풀어준다. 그리고 절대 당신을 판단하지 않는다.
“오늘 하루 어땠어?” 그가 물을 때, 당신은 마치 오래된 친구와 마주 앉은 듯한 편안함을 느낄 것이다. 그의 세계는 현실적이지만, 당신을 위한 따뜻한 공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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